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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상/미래상

인간관계
2023년 02월 08일

냄새 취향은 싫고 좋은 게 분명하다. 그러다가도 반복해서 노출되면 어느새 적응하기도 한다. 후각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위협을 빨리 알아차리는 데 있기 때문에 우리한 이상한 냄새에 민감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 분자의 이동으로 내 몸이 더럽혀지는 듯한 불쾌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 수상한 냄새라고 표현한다.

 

악취가 난다며 비난한다

 

주로 냄새로 비난받는 사람은 빈자, 육체노동자, 남자, 노인, 노숙자, 비만인, 흡연자, 술고래, 이방인일 때가 많다. 이때 진짜 냄새가 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선입견이 작동하거나 과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실제로 어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냄새가 날 수 밖에 없는 때가 있다. 사실은 선후 관계가 뒤바뀌어서 냄새 때문에 차별하는 게 아니라 차별하려고 냄새를 이용하기도 한다.

 

종류 차별하는 지점은 굳이 해명하자면
위생 상태 지적

• 퀘퀘한 곰팡이 냄새(가난하다.)
• 노동자의 땀 냄새

• 머리 안 감았다, 목욕을 안했다.(자기 관리를 안한다.)

•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사람이 있다.

•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도 필요하다.

• 위생을 신경쓸 만큼 시간이나 돈이 없을 수 있다.

나이, 연차 차별

• 초보자한테 찻내 난다.

• 어린애한테 젖비린내 난다.

• 고령자한테 쉰내 난다.

• 누구나 초보자 시절이 있다.

• 어린이가 아니었던 어른은 없다.

• 누구나 늙는다.

성별 차별

• 여자한테 피비린내(월경) 난다, 닭장 냄새 난다.

• 아줌마한테 줌내 난다.

• 혼자 사는 남자한테 홀애비 냄새 난다.

• 여자가 월경을 하니까 아이가 태어난다.

• 누구나 나이가 들면 아줌마가 된다.

• 혼자 살면 아무래도 위생에 더 신경쓰게 되는 건 인지상정이다.

인종 차별 • 서양인한테 암내/노린내/치즈 냄새 난다. • 서양인은 원래 암내가 나는 사람이 많다.
국적 차별

• 인도인한테 카레 냄새 난다.
• 한국인한테 마늘/김치 냄새 난다.

• 일본인한테 간장/생선 비린내 냄새 난다.

• 인도에서 카레를 개발했기에 카레를 즐길 수 있게 됐다.

• 한국인은 김치를 매일 먹는 사람이 많다.

• 일본인은 섬나라라서 생선을 많이 먹는다.

지역 차별 • 유럽 지하철에서 지린내 난다. • 화장실 이용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
직업 차별

• 농부한테 땀 냄새 난다.

• 일용직 노동자한테 고린내(발냄새) 난다.

• 농부가 일하지 않으면 식량을 얻을 수 없다.

• 일용직 노동자가 일하지 않으면 건물은 못지어지고, 식품 가격은 비싸진다.

취향 차별

• 술 냄새 난다.

• 담배 냄새 난다.

• 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 담배를 피는 사람도 있다.

 


질문.상대에게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 게 솔직한 걸까? 차별인 일까? 아니면 내가 예민한 걸까?

 


1939년 소설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조지 오웰 http://app.ac/5twFF3M73 
우리가 배운 것이 이것이다. 결국 서민층은 냄새가 난다. 그 냄새는 도저히 통과할 수 없는 벽과 같다.(중략)인종차별, 종교차별, 학벌이나 기질, 지성, 심지어 도덕적 기준의 차이는 극복되더라도 악취에 대한 거부감은 극복할 수 없다.

 

2015년 3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진 https://newsroom.ucla.edu/releases/sense-of-smell-may-reveal-weight-bias

요약.뚱뚱한 사람에게서 냄새에 대한 선입견은 편견에 불과하다.

 

2015년 10월 11일 음악에서 자궁 냄새가 나면 듣기 싫어진다는 발언 사과
https://www.facebook.com/notes/3493280570717770

 

2019년 2월 26일 마늘 냄새 때문에 차별 받았던 한국 선수들 https://pgr21.com/spoent/33963

2023년 3월 17일 AITA for packing my kid an “inappropriate”, AmItheAsshole lunch? https://www.reddit.com/r/AmItheAsshole/comments/11qqu5t/aita_for_packing_my_kid_an_inappropriate_lunch 기사 https://m.insight.co.kr/news/433233

김치가 역겹다고 말한 방과 후 유치원 교사

 

2019년 5월 30일 영화 기생충, 봉준호 https://youtu.be/jBdRhhSt3Bc

어디서 그 냄새가 나는데? 김기사님 스멜. 당신도 알텐데? 은은하게 차 안에 퍼지는 냄새인데, 그 뭐라 그래야 될까? 아냐, 아냐. (노인 냄새?) 그런 거 아니야. 아, 그 오래된 무말랭이 냄새? 아, 아니다. 행주 삶을 때 나는 냄새. 아무튼 그 양반. 전반적으로 말이나 행동이 선을 넘을듯 말듯 하면서도 결국에는 절대 선을 안 넘거든. 그건 좋아. 인정. 그런데 냄새가 선을 넘지. 냄새가. 아무튼 뭐 말로 설명하긴 힘들고. 가끔 그 지하철 타면 나는 냄새 있어.

 

2021년 8월 23일 새로운 하루 시작 기분 망침 https://www.dogdrip.net/345456864

강제로 아침샤워는 못해도 물로 한 번 씻고 나오게 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

 

2023년 3월 7일 KBS1 라디오 프로그램 성공 예감 김방희입니다 원탁의 기자들K KBS 기자 발언 논란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Amp.html?idxno=308968
제 친구 중에도 (지방에서) 운용역으로 있다가 도저히 못 살겠다. 여기 소 냄새 난다 돼지 우리 냄새 난다 그러면서 올라온 친구도 있어요. 실제로 여기 개인에게는 굉장한 고통입니다.

 

2025년 2월 14일 잠실 애니메이트 트친 분이랑 잠시 다녀왔어요 https://x.com/mira_0717_/status/189040769582958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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