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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상/미래상

상징/기호
2021년 11월 11일

일례로 성과 이름은 한국식인데, 이름과 성은 미국식이라서 영어로 표기할 때 성을 이름 뒤로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에는 서구권에서도 이름은 고유명사이므로 원래 부르는 그대로 써야 한다는 의견이 증가하는 추세다.


상품에 담긴 문화적 정체성

 

2021년 5월 13일 '너의 이름은'…日로 건너가 '노리'로 개명한 韓 '김', 전재욱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48006629048592
김을 제조해서 일본으로 내어가 노리로 판매하고 있다. 이런 마케팅에는 김에 대한 식품사 시각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김을 상품으로 대할지, 식품으로 대할지 문제이다. 김을 상품으로 본다면 보통 명사로서 노리라는 표현도 무난하지만, 김을 김치처럼 한식(식품)으로 친다면 ‘노리’라는 표현은 부족하다. 문화적인 개념을 수반하는 식품이라면 고유 명사 ‘김’으로 적는 게 옳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 기업이 김을 한식으로 대하는 인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아프다. 이런 인식은 김의 확장성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뒤잇는다.

 

2024년 7월 3일 K팝 국가대표 ‘뉴진스’, J팝 가수로 불러야 하나, 이복진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703515659
어도어
일본 음방 활동을 위해서 일본 음반으로 낸 것이고, 더 많은 팬이 쉽게 접근하기 위해 글로벌 유통을 선택한 것이다. 미디어의 발달로 유통이 다변화되고 콘텐츠가 빠르게 전파되는 환경에서, J팝과 K팝의 장르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2025년 9월 3일 농심의 'RAMYUN' 고집…'케데헌'으로 빛 봤다, 김아름 https://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5/09/03/0022

ramen 표기를 한 기업들의 경우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는 설명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라면이 'ramen'으로 오랜 기간 판매돼 해외 소비자들이 라면을 라멘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거죠. 또 불닭볶음면의 경우 ramen 관련 트래픽이 ramyun보다 훨씬 많다는 점도 'ramen' 표기를 사용한 이유입니다.(중략)비비고 '만두'는 피가 두꺼운 중국식 '덤플링'과의 차별점을 강조하는 수단이 됐습니다.

 

외국어에 대한 사대주의

 

2016년 5월 2일 동휴, 한글 이름의 올바른 영어 표기법 - 띄어쓰기의 중요성 https://m.blog.naver.com/metalup/220699026842
김선생
영어권에서 생활할 경우 영어 이름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맞겠죠. 한글 이름을 그들의 문화에 맞춰 표기한다는 것은 지극히 사대주의적 발상입니다. '버락 오바마'를 한글 이름 표기하듯이 성이 앞에 오고 성과 이름을 붙여 '오바마 버락'이라고 표기하지 않는 것처럼요.

 

2017년 1월 21일 ‘고블린’이 된 ‘도깨비’…국산 콘텐츠의 번역 논란들, 방승언의 삐-급 문화 쪼개기 https://en.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121500013

2019년 7월 25일 한선생 문화심리학, 도깨비는 영어로 고블린인가? https://band.us/page/75283753/post/22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세계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표준이 있다는 생각과 그 표준은 서양의 것이라는 생각. 둘째, 우리 것은 세계의 표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수준 낮은(?) 우리 것들을 외국인(대개 서양인)들이 이해할 리 없으니 그들이 이해할 만한 개념을 들어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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