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상품
2025년 10월 05일

기업은 묶는 게 이득이다

 

기업은 고객을 묶어서 락인 효과를 노린다. 기업이 원하는 방향에는 편리한 방법을 제시하고, 가급적 구매 의사 결정하는 과정을 생략한다. 이것을 반복하면 익숙하면 편안해지고, 귀찮아서 다른 서비스로 이동하지 않는다. 반대로 회원 탈퇴는 어렵게 한다. 충성도 높은 단골 고객을 만들 수 있다면 웬만해서는 거래처를 바꾸지 않는다. 만약 어떤 기업이 장기적으로 소비자와 관계에서 우위를 점유하고, 나아가 독점한다면 수요와 공급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충성도 높은 애플 고객은 비싸 액세서리 가격에 투덜거리지만, 갤럭시로 갈아타지 않는다.

 

• 매월 지불하기보다 연간 구독하면 대폭 할인해준다.

• 낱개보다 묶음 상품의 가격을 내려서 대량 구매를 유도한다.

• 매번 사는 것보다 구독 모델을 이용하면 습관적으로 결제한다.

• 한 은행에 거래를 몰아 저축, 대출, 투자하면 금리 혜택을 준다.

• 개별적으로 가입하는 것보다 소셜 로그인을 하면 장벽이 낮아진다.

• 간편 결제를 하면 결제가 쉬워져서 충동 구매로 이어진다.

 

소비자는 분산하는 게 이득이다

 

기업이 원하는 쪽에 혜택을 몰아 주어 소비자가 살 때는 처음에는 이득을 얻는 것처럼 느끼지만, 결과적으로는 손해일 수 있다. 소비자는 분산하는 게 이득이다. 예를 들면, 한 회사에서 같이 이용하기보다 도메인과 호스팅 서비스를 분리한다. 선거에서 출마자는 보수와 진보로 확실히 나뉜 집토끼보다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있는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해 애쓴다. 어떤 분야에서 경쟁자가 많으면 가격은 낮아지고 혜택은 많아지며 소비자가 유리한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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