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관계에서 기대는 거의 언제나 서운함을 동반한다. 친하니까, 가족이니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줄거야. 이러한 기대감은 대부분 서운함을 낳고, 관계를 망치는 씨앗이 된다.
상대가 문제가 아니라 상대에 대한 나의 기대치가 만들어내는 문제다. 그래서 그 기준점이 제각각이다. 이것이 지나치게 높고, 보답을 바라는 이런 감정을 길게 가져가면 상대에 대한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즉 어떤 상대나 사건에 대해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서운하다, 섭섭하다며 눈을 흘기고,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간다.
이 감정을 잘 제어하면 시간이 흐른 뒤 아무것도 아닌 일로 그때는 왜 그렇게 심각했었나 나 자신한테 의아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면 상대와 다투거나 관계가 멀어지게 되는 원인이 된다.
나는 너를 이만큼 생각하는데, 너는 나를 나만큼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아쉽다. 그런데 그걸 직접 말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한다. 말하지 않아도 먼저 알아봐 주면 좋겠다. 그런데 그런 일은 잘 생기지 않는다. 일종의 보상 심리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건 오류일 수가 있다.
내가 상대에게 해준 게 내가 생각한 만큼 큰 게 아닐 수도 있고, 나의 마음을 컸지만, 그걸 표현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는 몰랐을 수도 있다. 어쩌면 네가 나를 서운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즉 나의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을 남 탓으로 돌리는 의존적인 사람일 수도 있다.
질문. 왜 나이가 들면 서운하고 섭섭한 감정을 더 잘 느낄까?
1.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가 좁아져서?
2.마땅히 대접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서?
2021년 9월 3일 서운한 감정이 자꾸 느껴질 때 조심하세요. 나를 망치는 습관 알기 심리분석, 남인숙 작가의 어른성장학교 https://youtu.be/i7I1zg-QzOo
서운한 감정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세 가지 중 하나예요. 자기중심적이거나, 자아가 약하거나, 자기 삶을 안 살고 있거나.(중략)사람은 깊이, 그리고 자주 접하고 알수록 실망을 주는 존재예요. 나 자신에 대해서도 실망할 때가 많은데 남이면 오죽하겠어요. 그래서 인간 관계는 올인하는 게 아니에요.(중략)소수의 인간 관계에 의존하는 건 그 관계 자체에도 안 좋아요. 너무 기대하게 되고, 기대를 많이 하는 만큼 서운한 것도 많아져요.(중략)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나보다 큰 관심사가 될 때 서운한 일이 많아지는 거고, 그 서운한 감정 때문에 그 관계를 좀먹게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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