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잡담(스몰 토크, Small Talk)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낯선 사람과도 친밀한 느낌을 준다. 사실 인간 사회에서 사람 사이의 우호적인 관계는 거의 언제나 이득을 준다. 선을 넘지 않는 수준이라면 가깝게 지내며, 최소한 적을 만들지 않는 게 좋다. 나의 얼굴과 이름, 사는 곳을 아는 동료나 동네 이웃이라면 더욱 그렇다.
무표정한 얼굴과 딱딱한 말투
미소짓지 않는 굳은 표정은 무섭고 다가가기 힘들다. 더 나아가 사무적인 태도와 마지 못해 상대하는 것 같은 기계적인 응대 방식은 거리감을 갖게 한다. 불친절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상대와 대화할 생각이 없다는 게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 궁금한 걸 묻지 못하고, 자기 생각을 편하게 표현할 수 없다. 대화를 시작하기 어렵고, 시작해도 금방 단절된다.
휴대전화, 전자책 리더 사용
휴대전화나 전자책을 보고 있다면 방해될까봐 조심스럽다.
이어폰, 헤드폰 사용
이어폰과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은 소리를 듣느라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아서 나를 향한 눈빛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주변 사람이 하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 가벼운 신체 접촉 이후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빼야 하는 것도 장벽이다. 거리에서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셈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있지만 같은 세계에 머물러 있지 않다.
3.5㎜ 헤드셋 단자 제거
2016년 애플 아이폰
2019년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소통 차단 장치
재갈, 입막음 행동
메시지를 보내도 읽씹(읽어도 답장하지 않는 것)한다. 연락 수단을 비공개하고, 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팔하고, 심하면 비행기 모드를 사용하거나 휴대전화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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