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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상/미래상

일본
2022년 03월 12일

일본은 죽음을 찬미하는 감각이 있다. 무인이 다스리며, 자연재해를 많이 겪은 섬나라 민족의 무력감과 체념의 정서가 죽음을 찬미하도록 만들었을까?

 

• 화산 폭발, 지진, 지진해일(쓰나미): 나의 노력 또는 의지와 상관 없이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

• 무사의 나라: 섬나라라서 도망칠 곳은 없다. 약하면 칼로 베인다.

• 동반 자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죽음을 택한다.

• 할복: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자신의 처절한 죽음을 선택한다.

• 가미카제: 적을 죽이기 위해 나까지 죽는다.

 

추정 시기 명칭 내용
수세기

신토(神道)

경전이 없는 토속 신앙으로, 내세가 없어 혼령과 함께 산다는 의식

10세기

할복(割腹)

사무라이가 자신의 복부를 갈라 죽는 의식

에도 시대

마비키(間引)

엄마가 아기를 목졸라 죽이는 풍습

우바스테야마(姥捨て山)

늙은 부모를 산에 버리는 풍습

신주(心中)

동반 자살 문화

키리스테고멘(斬り捨て御免)

부레이우치(無礼討ち)

사무라이가 허리춤에 칼을  차고 돌아다니다가 굴욕을 당하면 사람을 칼로 베어도 면죄되는 권리

쇼군 시대

참간(斬奸)

대의(일왕)를 위해 간신을 베도 좋다는 의식

1944년

가미카제(神風)

비행기, 어뢰, 잠수함, 잠수부을 적지에 투입하는 자살 공격 

 

생을 포기하는 일본의 문인

 

일본의 죽음을 미화하는 문화와 문학계의 탐미적인 성향이 예민한 문인을 자살로 몰아간다. 식민지를 거느린 제국주의 국가였고, 전후 경제도 좋았는데, 무엇이 예술가에게 삶을 포기하도록 만들었을까?

 

날짜 직업 성명 대표작 나이 방법

1894년 5월 16일

시인/평론가 기타무라 도코쿠(北村透谷)   26세  

1895년 4월 12일

시인 후지노 코하쿠(藤野古白)     권총

1908년 6월 15일

소설가 가와카미 비잔(川上眉山)   39세 대동맥 절단

1923년 6월 9일

소설가 아리시마 다케오(有島武郎)   45세 동반자살

1927년 7월 24일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 龍之介) 라쇼몬 35세 수면제 복용

1930년 5월 19일

시인/번역가 이쿠다 슌게쓰(生田春月)      

1936년 3월 24일

소설가 마키노 신이치(牧野信)     목을 맴

1945년 8월 19일

평론가 하스다 젠메이(蓮田善明)     권총

1948년 6월 13일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太宰 治) 인간실격   동반 강물 투신

1949년 11월 3일

소설가 다나카 히데미쓰(田中英光)   36세 수면제

1951년 3월 13일

시인 하라 타미키(原民喜)     철도 투신

1952년 12월 31일

소설가 구사카 요코(久坂葉子)      

1953년 12월 22일

극작가 카토 미치오(加藤 道夫)     음독

1956년 1월 1일

평론가 핫토리 타츠(服部達)     수면제 복용 동사

1958년 3월 15일

소설가/극작가 쿠보 사카에(久保榮)     음독

1970년 11월 25일

소설가/극작가 마시마 유키오(三島 由紀夫) 금각사 45세 할복

1972년 4월 16일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 康成) 설국 73세 가스관

1999년 7월 21일

평론가 에토 준(江藤淳)   66세  

2004년 4월 11일

소설가 사기사와 메구무(鷺沢萠)      

 


2007년 8월 19일 가미가제(神風)의 실체, 가온누리 https://m.blog.naver.com/yselkr/150021418184

 

2018년 9월 30일 일본을 본 조선인의 궁금증 '그들은 왜 죽음을 즐기나', 박상현 https://www.yna.co.kr/view/AKR20180929042500005
정유재란 때 붙잡혀 일본에서 포로 생활을 한 강항은 일본인의 습성을 '낙사오생'(樂死惡生)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죽음을 즐기고 삶을 싫어한다는 뜻. 강항은 인간이 본래 살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데, 일본인은 특이하게도 정반대의 사고방식을 지녔다고 봤다.

 

2020년 9월 2일 일본인이 할복을 했던 이유? 일본인들이 생각한 죽음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호사카 유지 https://youtu.be/Aipd2zFesfk

 


질문.일본의 동반자살 문화인 신주(心中)와 사의 찬미라는 노랫말을 떠올려 보면, 1926년 8월 4일 동해 바다에서 동반 자살한 극작가 김우진과 성악가 윤심덕 역시 일본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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