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세대
2022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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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국민이 독재자를 끌어내렸는데,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 독재자의 자식이나 측근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대를 이어 정권을 탈취하는 일이 벌어진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1948년 7월 24일~1960년 4월 27일 이승만 한국 대통령 12년 집권

1960년 4월 26일 부정 선거로 하야

2015년 뉴라이트의 이승만 국부론 https://www.minjok.or.kr/archives/77478

 

나라 한국 필리핀
독재자 1963년 12월 17일~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1965년 12월 30일~1986년 2월 25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최후 암살 하야
시간차 34년 뒤 36년 뒤
자식 2013년 2월 25일~2017년 3월 10일 박근혜 2022년 6월 30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2022년 5월 7일 독재자 마르코스 아들, 필리핀 대선 당선 유력…10·20대 열광, 이유는?, KBS 세계는 지금 https://youtu.be/qxTRHyHEx8E

2022년 5월 12일 필리핀 대선 승리 마르코스, 그의 가족이 악명 높은 이유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61408332

 

2024년 2월 14일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

인도네시아는 1945년부터 1998년까지 독재를 경험했으며, 2004년에 처음으로 직선제를 실시한다. 10년간 연임하고 3선 개헌을 하려다가 실패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은 아들을 부통령으로 하여 국방부 장관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다. 막춤을 추는 틱톡 동영상으로 젊은이 사이에서 귀여운 할아버지로 통하며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다. 집권 후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ibianto) 대통령은 권위적인 과거로 회귀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과거에 대한 무지

독재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으로, 윗 세대는 아랫 세대에게 제대로 교육하지 않는다. 역사를 배우는 간접 경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런데 그것마저 아직 정리하지 않은 근현대사이기 때문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편, 젊은 세대는 과거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한 세대가 지나면 그 시절을 잘 모른다. 불행한 역사를 쉽게 잊는다. 그리고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다. 

 

나는 부모 세대와 다를 것이라는 믿음

젊으니까 과거보다 미래를 중요시한다. 현재가 힘드니까 과거는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부모와 자식은 다르다고 말한다. 그 시절의 불행은 독재자만이 아니라 민중 탓도 있다며 윗세대를 탓하기도 한다. 부모보다 많이 배운 나는 부모와 다르게 현명하다고 믿는다. 과거와 상황에 달라졌으니까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

 

승자에 대한 막연한 동경

세상이 바뀌지 않을 꺼라는 절망감으로 사회적인 관성이 작용한다. 언론을 장악한 전통적인 권력층에 쉽게 호도된다. 때로는 불안한 나를 힘센 독재자와 동일시하며 대리만족한다. 과는 무시하고, 공에 집중한다. 특히, 독재로 어쩌다  이룩한 성과까지도 그들이 잘한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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