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영화의 시초격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1968년작인 악마의 씨(Rosemary's Baby)다. 그리고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의 엑소시스트(The Exorcist)가 개봉한 건 1973년이다. 영화에는 악령에 시달리는 소녀에게 퇴마 의식을 행하는 구마 사제가 나온다. 종교의 영향력이 강한 서양권에서는 예로부터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악마와 악령 그리고 사탄으로 묘사했다. 그래서 이들을 퇴치하기 위한 의식을 치렀고, 이것은 그대로 공포 영화의 소재가 됐다. 한국에서는 이것을 받아들여 퇴마사를 다룬 퇴마록을 시작으로 천주교, 기독교 또는 신흥 종교 기반의 오컬트 작품이 만들어졌다.
서양 종교와 한국 무속신앙 소재의 오컬트물
| 서양 종교 소재 | 한국 무속신앙 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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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12일 영화 불신지옥, 이용주 https://youtu.be/g4WZy0XF214
https://youtu.be/hx2wUzYh5EE https://youtu.be/7kTIXO18Hrc 2019년 8월 21일 영화 변신, 김홍선 https://youtu.be/mZEhR68Y8N0
https://youtu.be/PYy_tNSNPDM |
1998년 8월 15일 영화 퇴마록, 박광춘
2016년 5월 12일 영화 곡성, 나홍진 https://youtu.be/Ej25zrnaTXk 2016년 12월 2일~2017년 1월 21일 연속극 도깨비
https://youtu.be/ywsz033q7t0
https://youtu.be/YKVawL7h8Kg https://youtu.be/r-cFQxDzp1w https://youtu.be/rjW9E1BR_30 |
원초적인 전통 신앙에서 발굴한 공포 소재
영화 곡성 이후로는 한국적인 소재가 오컬트 장르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민속학적인 소재가 다뤄지고, 배경 음악으로 무속 음악을 사용하며, 무당, 신내림, 신당, 굿판, 부적 등이 나온다. 한국과 태국이 2021년에 합작한 랑종(youtu.be/BYRtsqTl0PQ) 역시 태국의 무속신앙에 뿌리를 둔 이야기로 성공했다. 사실 샤머니즘(Shamanism)은 인간이 태곳적부터 함께 해 온 것으로 어느 나라마다 독특한 문화가 전승돼 온다. 그러므로 새로운 공포 소재를 찾는 사람한테는 무궁무진한 원천 자료가 된다. 오늘날 인기 있는 좀비 역시 아이티의 부두교에서 시작해 흑인 노예와 함께 미국에 상륙한 캐릭터다.
사회 문제와 연계해 한풀이하는 한국적인 오컬트물
다만, 한국형 오컬트의 다른 점은 여느 공포물처럼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 무서운 이야기 안에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녹여 내며, 결국에는 억울한 혼령의 한을 풀어주는 데 있다고 평론가들은 말한다. 초자연적인 것을 대했을 때 그것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무서운 감정을 어떻게 해소할 지는 인종과 문화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이것이 토속적인 민속학을 기반으로 하는 오컬트 장르의 매력이다. 게다가 현대인들이나 외국인은 잘 모른다는 점이 더욱 무섭고, 몰입하게 만든다.
2020년 11월 19일 저서 공포영화, 한국 사회의 거울, 오세섬 http://app.ac/uqp2uU253
2025년 6월 30일 "몇 번을 봐도 소름 돋아요", 최혜정 https://www.yna.co.kr/view/AKR20250627102300505
저승사자와 무당, 도깨비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무속을 내세운 K-오컬트가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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