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놓아주지 않는 부모와 부모한테 전적으로 의존하는 미성숙한 자녀가 한 쌍을 이룬다. 그러다가 비빌 언덕이 없어지면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다. 스승과 제자 사이도 비슷한 면이 있다. 자랄 때는 지원을 받지만 어느 순간에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독립해야 하는데, 그대로 멈춘다.
자녀를 놓아주지 않는 부모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보지 않고 과잉 보호한다. 한국에서는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가 미덕으로 여겨지면서 부모의 자녀 뒷바라지를 넘어선 수준의 극성 부모가 많다. 그런데 그것은 100% 자녀를 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본인이 무책임한 부모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 마음과 함께, 자녀의 성취를 자신의 것으로 혼동하는 오류에서 나오는 행동일 수 있다. 부모에게 자식 자랑이 인생 최대의 업적이며, 자녀 위에서 군림하는 게 가장 큰 기쁨인 것처럼 보인다.
2013년 5월 23일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의 진실, 맹자 어머니는 몇 번 이사 갔을까?, 김경집의 인문학 속으로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102242948b
2025년 5월 10일 딸 뒷바라지가 한석봉 어머니 급 https://www.youtube.com/shorts/5TTl1y3dG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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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자녀
성인인데도 부모한테 의존하는 미성숙한 사람이 있다. 예를 들면 엄마 치마폭에서 못 벗어나는 마마보이가 그들이다. 자신을 낳아주었다는 이유만으로 부모에게 과도하게 기댄다. 부모가 본인을 희생해 무언가를 해주는 것을 당연시하며, 기대 심리가 있다. 심지어 자신의 문제조차 부모 탓을 한다. 부모의 돈은 화수분인 양 심지어 성인이 되고 결혼을 했는데도 부모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요구한다. 또, 부모가 돌아가시면 당연히 부모의 재산이 나의 것이 되리라고 믿는다. 몸은 컸는데, 정신은 부모한테 떼쓰는 아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2020년 7월 6일 군대 가면 손톱 누가 깍아줘? https://www.inven.co.kr/board/webzine/2097/2118234
2020년 12월 10일 집이 가난하지도 않은데 등록금 안대주는 부모는 심리가 뭔가요 https://pann.nate.com/talk/356043974
2025년 6월 26일 친구 갈치 혼자 못발라먹어서 정떨어짐 https://www.dmitory.com/issue/371531255
엄마가 자기 먹는 것 답답해서 맨날 발라줘서 발라 먹는 법 모른데
2025년 7월 28일 캥거루족 딸에 '월 30만원' 요구하자 "방세 안 내려고 통근하잖아" 당돌, 신초롱 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862426
2025년 8월 6일 30대 여자인데 초딩처럼 살아요 https://pann.nate.com/talk/374656063
2021년 9월 6일 야채슾 https://twitter.com/affective_neuro/status/1434538139331153920
우리 사회심리학 교수님은 모든 고부간 갈등은 분리되지 못한 모자 관계 때문이랬음. 가정을 이뤘으면 가정이 최우선+주가 돼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한 게 한국이고, 특유의 ‘아들 선호사상’과 맞물려 부모에겐 ‘내가 내 아들 어찌 키웠는데 + 내 아들 잘 모셔라 + 아들덕(사실 며느리 효도) 좀 보자’로, 아들에겐 ‘울 엄마 고생했으니까 내가(니가) 모셔. 엄마처럼 나도 떠받들어줘’로 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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