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살다 보면 남한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요청하는 일이 생긴다. 성공 활률을 높이려면 크든 작든 부탁을 들어줄 상대가 마음의 여유가 있고, 기분 좋은 때를 찾아야 한다. 사람은 몸이 피곤하면 복잡한 걸 생각하기 싫어하고, 상대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힘들어서 본의 아니게 퉁명스럽게 반응하기도 한다.
기분 좋을 때>저기압일 때
힘든 얘기를 꺼낼 때의 기본은 기분이 좋을 때 말하는 것이다. 내 몸과 마음의 상태가 좋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대하게 된다.
날씨가 좋을 때>날씨가 우중충할 때
날씨가 좋으면 덩달아 기분도 좋다. 어두컴컴하고, 비가 오면 기분이 가라앉는다. 남의 부탁을 들어줄 만한 기분이 아니다.
오후>오전
집중력이 높은 오전에 무거운 얘기를 꺼내는 건 안 좋다. 아침부터 기분 잡친다고 속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전날 미뤄놨던 일을 아침에 처리해야 할 수도 있다.
식후>식전
의식이 풍족하면 마음이 너그러워 진다. 배가 부르면 행복한 느낌이 들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기 쉽다.
주말 직전>주초
직장인이라면 주말을 앞두면 기분이 좋아 진다. 곧 회사 일에서 벗어나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에는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더 힘들게 느껴진다.
월초>월말(마감일)
월말에는 마감일 때문에 처리해야 할 일이 많다. 말일까지 공과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월급을 다 써서 초조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월초에는 조금 느긋한 기분이 된다.
월급 수령 직후>돈을 없을 때
수중에 돈이 있으면 쓰지 않아도 마음이 넉넉해진다. 반대로 돈이 없으면 남들에게 인색해진다. 만약 상대가 한 턱 쏘겠다고 말하면 여유가 있다는 의미다.
착석하고 약간 시간이 지날 때>막 자리로 돌아왔을 때
상대방이 오기를 기다려서 할 말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계속 자리를 확인하며 기다리니까 자리에 돌아오자마자 말을 꺼낸다. 그런데 상대방은 이제 겨우 한숨 돌리려고 하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부탁하면 피곤하다.
한가할 때>바쁠 때
바쁘면 당장 눈앞에 벌어진 일에만 집중하게 된다. 이때 남이 방해하면 짜증이 나고, 예의 없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다음 업무 시작 즈음>퇴근 직전
한참 업무에 몰두할 때 업무 중간에 끼어들면 리듬이 깨진다. 업무를 시작하고 얼마 안 된 시점 정도면 괜찮다. 그중에서도 최악은 퇴근 직전에 말하는 것이다. 이건 숙제를 안겨주는 것이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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