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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상/미래상

인간성
2024년 02월 06일

ㆍ외국어 간판, 외국어 메뉴판, 외국어 노래, 외국 소품

ㆍ외국 음식을 파는 식당

ㆍ외국 거리를 걷는 듯한 이민자 동네

ㆍ외국어 글자가 쓰여 있는 포장지

 

이국적인 외모는 시선을 끌고, 이국적인 맛은 지갑을 열리게 하며, 이국적인 풍경은 정신적인 자유를 안겨 준다. 일본의 도자기 포장지에 인쇄된 우키요에 판화 그림이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눈에 띈 것 역시 자기들이 잘 아는 것과는 사뭇 다른 이국적인 느낌 때문에 영감을 줬던 게 아닐까? 국경을 사이에 두고 같은 체제 아래 비슷비슷한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다가 외국인을 만나면 낯설고 신기한 느낌이 든다.

 

이국적이라는 건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데, 호기심과 낯선 느낌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잘할 수만 있다면 요즘처럼 관심 자체가 자원인 시대에는 꽤 좋은 홍보 전략 중 하나다. 잘 알려지지 않은 게 진입 장벽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더 탐구하며 새롭게 알아갈 게 많아서 매력적일 수가 있다.

 

이국적인 요소의 양면성

긍정적인 요소 부정적인 요소

호기심을 유발한다

신기하다.

새롭다.

시선을 끈다.

주목도가 높다.

낯설다.

생소하다.
이질감이 있다.
거부감이 든다.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풍광과 가게의 실내장식

 

손쉽게 이국적인 느낌을 맛볼 수 있는 장소는 식당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외국어 간판과 메뉴로 외국에 온 것 같은 매장이 인기가 많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영국 여왕 얼굴로 도배를 하고, 일본 여행 붐과 함께 아예 음식 가격을 엔화로 표기한 식당(twitter.com/ISU0415/status/1751554390539014605)이 있을 정도다. 사실은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된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외국 음식이라는 것 자체가 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더 나아가 거리 자체가 외국 느낌이 나면 더욱 좋다. 바다를 건너지 않고도 한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얻기 위해 일본인은 신오쿠보를 가고, 미국인은 코리아타운을 찾는다. 반대로 외국인에게는 한국적인 것이 이국적이다.  그래서 외국 회사들은 한국과 연관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한글을 사용한다. 다른 데에서는 보지 못한 고유한 문화, 특정한 국가에 가야만 경험할 수 있는 정서, 그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국경을 넘지 않고 외국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동네

자국 장소 외국 느낌

한국 동두천 니지모리 스튜디오(nijimori.modoo.at)

일본
한국 남해독일마을(xn--q20b22d63gstp7hax35e.com) 독일
한국 서울 서래마을 프랑스
멕시코 멕시코시티 리틀서울 한국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한국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틀도쿄 일본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

중국
미국 댈라스 캐롤튼 한인타운 한국

영국 런던 차이나타운

중국
영국 런던 킹스턴구 뉴몰든 한국

일본 도쿄 신오쿠보

한국

일본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중국

페루 리마 차이나타운

중국
필리핀 앙헬레스 시티 코리아타운 한국

2012년 중국 옌볜대 앞 한궈창(韓國墙)
2021년 인플루언서 팡치(方奇)키키 소개로 유명세

2025년 7월 26일~8월 17일 니지모리스튜디오 나츠마츠리 여름축제 https://www.nijimori.com/forum/view/126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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