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대상/미래상

인간관계
2023년 04월 11일

인생을 살면서 객관적으로 우월감을 느끼기란 쉽지 않다. 누가 우위와 열위를 판단해줄 것인가? 그럼에도 언제나 나의 생존력을 증명하기 위해 남보다 우월하고 싶은 건 인간적인 본능이다. 비교 본능을 통해 상대적 우위를 점하며 누군가를 싫어할 권리와 욕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앞에서는 할 말을 못하는 열등감을 뒤에서 숨어서 욕하면서 우월감으로 메꾸려고 한다.

 

남을 깍아 내려서 나를 높인다>내가 노력해서 남보다 우위에 선다

내가 노력해서 우위에 서는 건 힘들다. 그래서 손쉽게 남을 깍아내린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내 위치가 올라 간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내가 눈을 감으면 안 보일 거라고 생각하는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이다.

 

우월감을 표현하는 방법

구분 나를 자랑한다

남을 깍아내린다

남의 불행을 즐긴다

적극적

우월감

ㆍ능력, 수상, 기록, 업적을 언급한다.

ㆍ상표, 직업, 거주지 등으로 급이 다르다고 표현한다.

ㆍ공개적으로 흉보고 저주한다.
ㆍ자녀, 후배, 부하에 대한 걱정과 잔소리를 늘어 놓는다.

ㆍ정치인, 연예인, 유명인을 조롱, 훈수, 지적한다.

ㆍ범죄자, 혼외 연애, 양다리에 욕한다.

ㆍ대중이 모자란다고 지적한다.

ㆍ이웃의 악취미, 낙방, 이혼을 뒷담화한다.

ㆍ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을 위로하는 척 한다.

소극적
우월감

ㆍ나는 특별하다는 의식이 있다.

ㆍ남들이 모르는 걸 안다고 믿는다.

ㆍ남보다 정의롭다고 착각한다.

ㆍ잘 나가는 대상에 감정 이입한다.

ㆍ음모론에 몰입한다.

ㆍ남을 욕하는 글을 읽고, 동영상을 시청한다.

ㆍ한심하다고 속으로 끌끌 찬다.

ㆍ재난 사고 기사, 영화, 드라마 등을 본다.

- 로또에 당첨됐지만, 망한 사람의 이야기

- 결혼 안 해서 외로운 사람의 이야기

- 도박, 마약으로 인생을 망친 사람의 이야기

- 파산, 장애, 질병 등으로 인생이 고단한 사람의 이야기

 

나를 추켜 세우고 남을 깍아 내리는 말

사람은 항상 내 입장에서 듣기 때문에 말한 사람은 나를 높이고 싶어서 하는 말인데, 듣는 사람은 나를 낮추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 중간에 말을 끊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인데, 이런 사족은 붙이지 않는 게 좋다.

선택적 강조점

말하는 사람의 의도

듣는 사람의 반응

숨은 의미 나를 추켜 세우기 남을 깎아 내리기
내가 말했잖아요. 나는 알고 있었거든! 내가 말할 때 안 듣고 뭐했나 몰라!
내가 보냈잖아요. 나는 잘못 한 게 없다. 너는 부주의해.
거기 써있잖아요. 나는 봤다. 그것도 확인 안 했나!
지난 번에 그랬잖아요. 나는 그렇게 들었다. 네가 잘못 말한 거야.
지난 번에 말했잖아요. 나는 분명히 말했다. 주의 깊게 듣지 않은 네 잘못이야.

내가 뭐라고 했어요.

내 말이 맞잖아요.

나는 대단해. 너는 틀렸어.
그럴 줄 알았어요. 나는 미래를 볼 줄 알아. 뻔히 보이는데, 바보 아냐?
그러게, 내 말을 듣지 그랬어요. 나는 똑똑해. 내 말을 안 들은 네가 손해야.
나도 알아요. 나는 안다. 너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댄다.

2023년 7월 2일 제가 이전에 말씀드렸었는데요?, 모베리주니어 https://brunch.co.kr/@betterjunior/10

 


2022년 12월 19일 자신만 모르는 나쁜 말버릇, 박영석 대구가톨릭대 교수·전 대구MBC 사장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9673

+1

비밀글입니다.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취소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